부천s컨벤션 웨딩홀에서 두달전에 식을 올린 신부입니다. 아직도 주변 친구들이나 어르신들에게 결혼식 잘 했다. 진짜 잘 치렀다 칭찬받을 정도로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단독진행이라서 걱정이 태산이었어요. 어떤 곳은 식이 많아서 타임이 몇개 없었는데, 이상하게 부천s컨벤션은 저희 밖에 없다고 단독진행이라고 하셔서 어쩌지, 너무 사람이 없어보이면 어쩌지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방에서 피로연을 하고 오기 때문에 더더욱 하객수가 적을 거라 생각되었기떄문에 걱정이 컸거든요.그리고 소규모 음식이면 맛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하고 가짓수가 줄어들수도 있다는 생각에 예식장 실장님에게 이것저것 꼬치꼬치 ㅋㅋ 물어보았습니다. 실장님은 신부님 그런 걱정 안하셔도 돼요~ 일생의 하루밖에 없는 단 하나의 결혼식이라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해주셨어요~
사실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는데, 이야기하자면 일단 홀이 너무 이쁩니다. 다 생화로 꾸며주셨어요. 생화 가격이 후덜덜 할텐데 버진로드 길을 다 생화장식으로, 계절에 맞게 시즌에 맞게 준비해주신다니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핑거푸드를 신부대기실에 서비스로 주셨어요. 친척어르신들이 올라오셔서 허기지셨는데 요기도 하시고, 신부대기실에서 놀던 조카 꼬맹이들도 하나씩 짚어 먹고, 아 아침에 식사 안하시고 출발하면 배고프시겠다 이생각이 바로 들더라구요. 이런 세심한 부분을 챙겨주신 실장님께 감사했어요. 또 식이 진행되는 마지막 정도에 서비스로 빨간색 꽃잎을 날려주셨어요. 멋진 사진 연출을 위해서요. 이걸 뭐라고 정확하게 설명하는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비용 추가가 안된걸로 보아 서비스 ㅋㅋ 암튼 덕분에 사진이 이쁘게 연출되었어요.
무엇보다 여기는 뷔페 맛집입니다. 음식 정갈하고, 제가 축가와 영상이 3개나 되었는데, 다들 그 이야기 ㅋㅋ 는 안하시고 아 음식 맛있더라, 음식 괜찮더라 이이야기만 했어요, 엊그제 다른 결혼식에서 만난 친구들도 음식이야기만... ㅋㅋ 정작 남편과 저는 폐백하느라 음식 제대로 못먹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ㅠ
그리고 또 기억나는게 식을 치르고 폐백하기 전에 그 중간에 뷔페홀에 있는 하객들에게 인사하러 가는 동선으로 구성해주셨어요. 안그럼 친정부모님 보기 힘들다고 ㅋㅋ 미처 생각치도 못한 부분이었는데 먼저 실장님이 알려주셔서 아 이렇게 하길 잘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인사 다 드리고 편안하게 식사하시라고 하고 폐백들어갔죠.
진짜 웨딩홀 실장님이 여러가지 꿀팁과 서비스를 잘 해주셔서 만족스럽게 식을 치르고 온것 같습니다.
지금도 다시 결혼하고 싶네요. 사진 보니까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접근성이에요. 역앞이긴 하나 차로 가면 주차하는 부분이 좀 어려울거에요 여기가 아랫층인가 또 예식장이 있고 그 건물이 상가라 주말이면 사람들이 북적북적,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이상 결혼식 후기 였습니다.